장애인기능경기대회의 입상자의 절반은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박혁규(한나라당) 의원은 6일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장애인기능올림픽 등 국제대회나 전국대회의 입상자 323명(2000~2002년) 중 자영업을 포함한 취업인원은 174명(52.9%)이며 입상자중 나머지 절반은 훈련과 치료에 그치고 있고, 이중 53명(16.4%)은 취업을 원하나 취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대회 입상자들은 상당한 시간과 각고의 노력으로 기능을 익힌 우수한 기능을 가진 장애인들인데 취업이 되지 않는다면 이들의 기능이 사장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의원은 “내년부터 일반기능경기대회의 입상자 상금을 100% 상향하고, 기능장려금 또한 30% 인상하는 등 처우가 대폭 개선되는데 장애인기능경기대회 입상자에 대한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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