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2명이 처음으로 사법시험 1차에 합격했다.

법무부가 5일 발표한 제49회 사법시험 1차 합격자 2,808명 가운데 시각장애인 최민석(24)씨 등 두 명이 포함돼 있으며 시각장애인이 사법시험 1차 시험을 합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무부는 지난해부터 시각장애인들이 음성 지원 프로그램을 탑재한 컴퓨터가 있는 별도의 시험실에서 일반인보다 1.5∼2배 긴 시간 동안 시험을 치르도록 했으며 지난해와 올해 각각 3명의 시각장애인들이 응시했다.

한편 18,114명이 지원해 6.4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1차 시험의 최저 합격점수는 평균 73.14점으로, 지난해보다 6점 가량 낮아졌다.

CBS사회부 김정훈 기자 report@cbs.co.kr/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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