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공립학교 및 산하 109개 기관에 근무할 157명을 장애인 근로자로 채용 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채용된 근로자는 여러 유형(지체 55명, 지적 34명, 시각 11명 등)의 장애가 있으며, 시설관리보조원(47명) 및 미화원(110명)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중 중증은 69명, 경증은 88명이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장애인근로자 고용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채용절차의 어려움, 장애인에 대한 인식부족에 따른 장애인 채용 기피. 매년 장애인 의무고용 부담금 납부액 증가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장애인에 적합한 일자리를 마련해 직접 채용을 위해 산하 모든 기관에 장애인 근로자의 배치 희망 수요조사, 장애인근로자 고용형태 및 근로조건을 제시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한 구인신청 협조 및 알선을 의뢰했다.

이후 응시한 장애인 전원을 대상으로 시교육청에서 직접 대면 면접을 실시하는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합격자를 결정해 그 중 157명을 거주지 인근 학교 등에 최종 배치한 것.

이번 최대 규모의 장애인근로자 채용 배치를 통해 장애인 의무고용률 3.4% 달성을 초과해 2019년 12월말에는 장애인근로자수 877명으로 의무고용률 4.3%를 전망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9월 1일자 교육공무직원(교육실무사, 조리원 등) 신규채용에서도 장애인근로자 9명을 학교 현장에 배치한 바 있다.

새로 채용된 장애인근로자의 근로조건은 중증 및 경증근로자 구분없이 1일 4시간 주20시간 기본 근무로, 임금은 서울시교육청 생활임금조례에 의해 시간당 1만300원을 지급받는다.

근무기간은 2019년 10월부터 2020년 2월까지 5개월 우선 근무한다. 이후 기관별 근무평가로 재계약해 연장근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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