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의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I got everything(아이갓에브리씽)’이 31일 경기도 파주시청에 문을 열었다.ⓒ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I got everything(아이갓에브리씽)’이 31일 경기도 파주시청에 문을 열었다.

전국적으로 18호점인 파주시청점은 지난해 7월 양평군 용문산관광안내소점 개소에 이어 경기도 내 두 번째, 경기북부에서는 첫 번째 매장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국장애인개발원 김규철 경영본부장, 파주시 김준태 부시장, 파주시의회 이평자 의장 및 박희준 부의장을 비롯한 장애인단체 관계자, 장애인 당사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카페는 파주시청 복지동 청사 1층에 약 18평(59.5㎡) 규모로 들어섰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카페 인테리어, 시설 설치 및 표준화 장비비를 지원했고, 파주시청이 카페 공간을 제공했다.

카페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장애인보호작업장 ‘우리자리(원장 임샘)’가 운영하며, 비장애인 매니저 1명과 중증장애인 바리스타 2명이 채용됐다. 공휴일을 제외한 날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카페 ‘I got everything’은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 및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추진하는 브랜드 카페다. 장애인 카페로는 처음으로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커피, 합리적인 가격과 세련된 인테리어 등의 표준화를 모든 매장에 적용했다.

커피 추출의 기초과정인 그라인딩 및 템핑 과정이 자동화되어 있는 등 커피 제조과정이 간단한 커피머신을 도입해 전국 매장 어디에서나 통일된 커피 맛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손이 닿는 기기 내·외부는 뜨겁지 않아 화상 우려가 없는 등 바리스타의 안전과 편의를 도왔다.

한국장애인개발원 김규철 경영본부장은 “카페 I got everything은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고품격 커피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의 더 많은 일자리와 수익 창출의 선순환을 지향 한다”면서 “앞으로 이 카페가 파주시청을 찾는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더 많은 장애인 바리스타를 채용하고, 시민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18개 카페 ‘I got everything’에는 중증장애인 53명이 바리스타 등으로 채용돼 안정적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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