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식에서 삼정KPMG 김교태 대표(왼쪽)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박승규 이사장(오른쪽)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삼정KPMG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한다.

공단과 삼정KPMG는 28일 삼정KPMG본사(서울 역삼동 소재) 회의실에서 삼정KPMG 김교태 대표이사, 공단 박승규 이사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골자로 장애인 고용 인프라 설치와 중증장애인 고용을 위한 다양한 직무 도입 등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해 마련됐다.

삼정KPMG 삼정회계법인으로 알려진 회계감사, 세무, 재무자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쇄와 카페, 건강보조인 직무에 중증장애인 17명을 포함한 총 18명의 장애인 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공단 박승규 이사장은 “공단은 삼정KPMG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과 중증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김교태 삼정KPMG 대표이사는“이번 협약은 장애인들에게 자립 기반을 마련해주고 나눔과 상생의 경영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며 “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사회적 인식도 개선돼 장애인 고용이 활성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장애인에게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제도다.

2008년 도입 이래로 LG, 삼성, 포스코 등 주요 기업에서도 참여하는 등 2017년 8월말 기준 총 54개가 운영 중이며, 고용 장애인은 총 2512명(중증 1708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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