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4일 오후 8시 제9회 보르도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개회식에서 입장하는 우리나라 선수단.ⓒ에이블뉴스

현지시간 24일 오후 8시(시차 8시간) 프랑스 보르도 엑스포파크에서 전세계 장애기능인들이 하나가 됐다. 생김새가 달라도, 장애 정도도 달라도, ‘제9회 보르도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를 통해 서로에게 환호하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한 것.

이날 개회식에서 35개국 510명의 각국 선수단은 사회자들의 소개와 함께 국기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혼자 참가한 르완다 선수도 외롭지 않았다. 더 큰 박수와 환호를 보내자, 목발을 다리에 낀 채 두 손을 높이 흔들며 활짝 웃었다.

9명 모두 휠체어 사용 장애인인 오스트레일리아 선수단이 수동휠체어를 밀고 힘겹게 무대에 오를 때도 두 명의 사회자들은 ‘힘내라!’며 응원하기도, 환하게 국기를 흔드는 선수들에게 ‘아름답다!’, ‘놀랍다’ 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무대에 오른 각국 선수단들도 인상 깊었다. 단복에는 지난 22일 환영 만찬식때 교환한 각국 뱃지를 가득 달기도, 무대에서 춤과 구호를 외치며 축제에 동참했다. 피터지는 경쟁을 떠나 하나됨을 즐긴 것.

현지시간 24일 오후 8시 제9회 보르도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개회식에서 입장하는 일본 선수.ⓒ에이블뉴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은 1981년 UN에서 정한 세계장애인의 해를 기념해 장애인의 기능향상과 고용촉진, 직업능력에 대한 인식개선을 목적으로 4년마다 개최되는 국제대회다. 이번 대회가 9회째를 맞는다.

우리나라는 1981년 일본 도쿄 대회 첫 출전을 시작으로 2011년 서울 대회까지 8차례 모두 참가해 종합우승 6회, 대회 5연패를 차지한 기능강국이다. 오는 26일까지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전통의 강호인 일본, 대만, 중국은 물론 개최국 프랑스 등과 함께 치열한 종합우승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전체 49개국 직종 중 가구제작, 미용 및 제과제빵 등 총 39개 직종에 39명의 선수가 출전, 6연패 신화를 쓰겠다는 각오다.

현지시간 24일 오후 8시 제9회 보르도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개회식에서 입장하는 오스트리아 선수들.ⓒ에이블뉴스

입장의 피날레를 장식한 개최국인 프랑스 선수단. 가장 많은 박수와 환호를 얻어냈다.ⓒ에이블뉴스

현지시간 24일 오후 8시 제9회 보르도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개회식에서 입장하는 르완다 선수.ⓒ에이블뉴스

현지시간 24일 오후 8시 제9회 보르도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개회식에서 입장하는 우리나라 선수단.ⓒ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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