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황화성)의 ‘공공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일자리지원사업’인 꿈앤카페가 탄력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일자리 구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해 지자체 및 공공기관 등이 사업 수행기관이 되어 카페나 매점 등을 설치하고 이곳에 중증장애인을 직접 채용함으로써 일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지난 2012년 시작됐다.

개발원은 매년 수행기관을 공모, 선정하고 있다. 올해 2월 현재까지 42곳의 지자체·공공기관이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상태다.

지자체·공공기관이 꿈앤카페를 마련할 때 시설 설치와 인테리어 공사비로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때 지자체·공공기관은 지역의 장애인복지관 및 장애인단체에 꿈앤카페를 위탁해 운영하고 있으며, 중증장애인 2~4명을 바리스타로 직접 채용하고 있다. 더욱이 발생하는 수익금으로 중증장애인의 급여가 지급되고 있어 증가할수록 중증장애인 채용을 늘릴 수 있다.

지난해 12월 말까지 전국 각지에 35개소의 꿈엔카페가 설치됐고, 올해에도 경기 가평군, 강원 원주시, 전남 여수시, 충남 공주시 등 4곳에 문을 열었다. 이로써 현재까지 공공영역에서 중증장애인 120여명의 일자리를 마련했다.

개발원은 25일 전북 완주군청에서의 꿈앤카페 개소에 이어 내달 초 고양정부청사 등 올해 말까지 10여 곳에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전북 완주군근로자종합복지관내 지하 1층에 개소하는 완주군청의 꿈앤카페의 경우 지난해 8월 진안군에 이어 전북지역에서 두 번째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로 지정된 완주떡메마을이 위탁운영하며, 중증장애인 2명이 채용된다.

황화성 원장은 “완주군 등 전북지역이 앞장서 꿈앤카페를 개소하고 중증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관심을 기울여줘 감사하다”며 “앞으로 군산, 전주에도 개소가 되는 만큼 전북지역의 중증장애인 일자리가 더욱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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