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성원산업개발(주) 대표이사(사진 좌)와 채정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광주지사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공단 광주지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박승규, 이하 공단)과 성원산업개발(주)(대표이사 김병호)이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한다.

공단과 성원산업개발은 17일 광주시 서구에 위치한 성원산업개발 회의실에서 채정환 공단 광주지사장, 김병호 성원산업개발(주)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을 가졌다.

성원산업개발(주)은 1993년 설립된 공동주택관리업을 주로 하는 연매출 214억의 중견 업체로 350여개의 사업장을 관리하고 있다. 농산물 가공 및 유통 전문회사를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으로 설립,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개발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공단 채정환 광주지사장은 “중증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성원산업개발(주)에 감사하다”면서 “공단도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과 장애인고용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병호 대표이사는 “용역서비스산업 특성상 관리 사업장의 빈번한 변동으로 인해 장애인고용의무사업체로서 장애인고용관리와 유지에 어려움이 있어 왔다”며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을 통해 장애인고용의무 이행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장애인근로자들에게 안정된 일자리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의무고용사업주인 모회사가 자회사를 설립하는 경우 자회사에 고용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지원하는 제도로 2008년부터 도입됐다.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전국에 37개의 자회사형 인증 표준사업장이 운영 중이며, 고용된 장애인은 1,695명(중증 1,050명 포함)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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