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진행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공동 협약식’에서 이성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한국장애인고용공단

삼성중공업(주) 거제조선소와 대우조선해양(주)의 협력업체 대표기업인 (주)척추산업, 덕림기업 등이 장애인고용을 위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에 동참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거제시의 조선 관련 대표기업인 삼성중공업(주)와 대우조선해양(주)가 지원하는 다자간 협약을 체결해 공동출자 형식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20일 오전 11시 경남 거제시 장평동 소재 거제삼성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성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권구형 고용노동부통영지청장, 박대영 삼성중공업(주)거제조선소장, 김상도 대우조선해양(주) 생산지원부문장과 사내 협력사업체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그간 조선업종은 장애인 고용에 적합한 직무가 적고 산재발생 우려 등의 이유로 장애인 고용이 쉽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조선업계의 장애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은 더 이상 장애인 고용 진출이 어려운 업종이 없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특히 삼성중공업(주) 거제조선소와 대우조선해양(주)가 사내 협력회사의 자회사인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하는데 적극 지원함으로써 대기업이 협력회사와 상생하는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 이후 공단은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과 운영을 돕기 위해 장애인고용시설자금 무상지원, 직무분석, 적합인력 알선, 맞춤훈련, 고용관리 컨설팅, 보조공학기기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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