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의 장애인 고용률이 전국 16개 시ㆍ도교육청 가운데 꼴찌로 나타났다.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지난해 말 현재 경기도교육청 상시근로자 8만7천917명 가운데 장애인은 873명으로 고용률이 0.99%에 불과하다고 26일 밝혔다.

3% 의무고용 인원 2천638명에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 8일 고용노동부가 같은 시기를 기준으로 산출해 공개한 전국 16개 시ㆍ도교육청의 장애인 고용률을 보면 전남도교육청 2.15%, 울산시교육청 1.91%, 인천시교육청 1.15% 순이며, 경기교육청은 0.99%로 전국 꼴찌다.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이날 오전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전국 최저인 경기도교육청은 즉각 의무 고용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한 관계자는 "교원의 의무고용비율이 낮아 이런 수치가 나온 것 같다"면서 "장애인 교원 응시율 자체가 매우 낮아 우리도 답답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장애인 의무고용 대상 사업장의 평균 장애인고용률은 2.24%이며, 경기도는 3.7%로 높은 편이다.

young8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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