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장애인 의무고용제도에 따라 직원의 2%를 장애인으로 고용하게 돼 있는 공공기관 중 18곳은 장애인 고용실적이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 손범규(한나라당) 의원이 13일 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국 250곳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근로자의 비율은 전체 직원 대비 평균 2.11%였다.

또 전체 공공기관 중 의무고용률(2%)을 지키지 못한 기관은 141곳이었으며 이 가운데 18곳은 장애인 근로자가 1명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손 의원은 “장애인 고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장애인 고용률이 높은 공공기관에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문별 장애인 고용률은 중앙행정기관은 2.35%, 지방자치단체는 3.12%를 각각 기록한 반면 민간기업의 고용률은 1.8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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