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근로자들의 노동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통계가 발표됐다.

14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가 3분기 장애인노동상담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체 114건의 상담사례 중 부당해고가 30.1%로 가장 많았고 임금체불이 21.4%, 실업급여 관련이 14.6%, 부당처우·퇴직금과련 상담이 9.7% 순이었다.

부당해고, 퇴직금, 실업급여 등 해고와 관련한 상담은 전체의 54.4%로 2분기 보다 8.1% 증가해 장애인 근로자들의 노동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피상담자가 근무했거나 근무한 사업장은 10~19인이 50.5%로 가장 많았고 5~9인 사업장이 21.4%, 20~49인 14.6%, 5인 미만 8.7%, 50인 이상 4.9%로 상담을 받은 장애인의 80.6%가 20인 미만의 영세사업장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78.6%로 여성의 21.4%와 크게 차이를 보였고 유형별로는 지체장애가 73.8%, 시각장애 10.7%, 신장장애 7.8%, 청각장애 5.8%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20대(52.4%)와 30대(31.1%)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상담을 받은 장애인의 86.4%가 경증장애인으로 여전히 중증장애인이 취업시장 진출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본부와 전국 16개 시도지부로 구성된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는 '전국장애인근로자문화제',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하고 장애인 노동상담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노동상담은 협회 장애인노동상담센터(02-754-3871)나 홈페이지(www.kesad.or.kr) 노동상담 게시판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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