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섭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20일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정감사에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피부미용사 업무범위를 얼굴, 팔, 다리까지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화수 의원은 “피부미용사 제도와 관련해 시각장애인안마사들이 투신하고, 자살기도까지 하는 일이 있었다. 피부미용사제도를 만들면서 시각장애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우려를 범한 것이 아닌가”라고 묻자, 이렇게 답변했다.

이에 대해 유 이사장은 “피부미용사의 범무내용과 시각장애인 안마사의 범무내용과 중복되다보니,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의 반발이 매우 심하다. 때문에 당초 얼굴, 팔, 달, 등, 배 등 까지를 허용하려 했으나, 복지부와 협의를 해서 등과 배는 제외하고 얼굴, 팔, 다리까지만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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