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총 20일간에 걸쳐 국정감사를 실시하기로 함에 따라 장애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장애인계는 각 단체별로 관련 상임위원회 위원들을 만나며 장애인 문제의 이슈화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계는 무엇보다 보건복지부(4일, 22일), 노동부(5일, 22일), 교육인적자원부(4일, 21일) 등의 3개 부처에 대한 국정감사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한 장애인계는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8일), 근로복지공단(8일), 국가인권위원회(15일), 국립재활원(15일) 등의 기관의 국감에도 관심을 쏟고 있으며, 이외에 장애인체육, 정보접근권, 이동권 등과 관련해 문화관광부(4일, 22일), 정보통신부(7일, 21일), 건설교통부(4일, 5일, 22일) 등의 부처도 관심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번 국감에서는 장애인계에서 큰 관심을 쏟고 있는 장애인차별금지법 진행사항에 대한 점검이 주요 이슈로는 떠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최근 장애인올림픽이 개최된 것과 관련해 장애인생활체육 활성화, 문화관광부 이전 문제도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기금 고갈 사태를 비롯한 장애인고용정책의 문제점과 수년전부터 매년 지적되어온 장애인 이동권, 접근성 확보상황 점검도 이번 국감에서도 빠지지 않고 지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번 국감은 17대 초선 의원들의 본격적인 데뷔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장애인 국회의원인 열린우리당 장향숙 의원과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의 역량을 검증받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향숙 의원실과 정화원 의원실 관계자들은 국감준비로 지난 추석 연휴를 대부분 반납하는 등 불꽃 튀는 국감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번 국감에서 장 의원은 미신고시설의 문제점에 대해 집중 조명할 예정이며, 정 의원은 장애인사업의 지방이양 문제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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