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천 롱아학교 수업시간. ⓒ에이블뉴스DB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13일 북한의 조선장애자보호연맹이 필리핀의 헬싱키에서 세계농아인연맹과 협력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농아인연맹 대표단은 2008년 북한의 함흥농아학교, 성천농아학교 등을 처음으로 방문, 농아 교육 분야의 교류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북한의 장애인들에 대한 교육과 지원을 돕기 위한 방안을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측과 협의해 마침내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

세계농아인연맹은 그 동안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북한 청각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청각장애인에게 교육,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모든 분야에서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두 단체 간의 상호협력을 증진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농아인연맹은 청각장애인의 권리를 위해 1951년 설립된 민간단체로 120여개국이 가입해 있고, 유엔의 자문기관이다. 4년 마다 한 번씩 세계농아인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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