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안산시청 본관 제1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안산시 반다비체육문화센터 건립사업 자문회의’ 모습. ⓒ박종태

안산시는 지난 13일 시청 본관 제1회의실에서 ‘제3차 안산시 반다비체육문화센터 건립사업 자문회의’를 개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자문회의에는 안산시 이정숙 문화체육관관광국장과 김진만 체육진흥과장, 권태익 안산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정초근 경기도장애인정보화협회 안산지회장, 김성원 한국시각장애인협회 안산지회장 등이 자리했다.

안산시 반다비체육문화센터는 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잔동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임시주차장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수영장, 다목적체육문화센터, 체육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사업계획서나 설계도면 등을 참고해 주어지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예비인증을 받았다. 착공은 오는 12월 예정돼 있으며, 2024년 4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자문위원들은 장애인단체의 의견을 들어 재난 시 대피할 수 있는 경사로를 설계에 반영했지만, 향후 추진에 있어 모든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하게 설계돼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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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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