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사회 인식·제도적 문제 등 장애학생 학대 요인이화여대 특수교육과 김유리 교수는 “
학대 유형에는 신체
학대, 성
학대, 정서
학대, 교육적 방임 등이 있다”면서 “또 최근에는
학대를 직접 경험한 것이 아닌 목격한 학생들도 정서적으로 많이 힘들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학대가 발생되는 요인으로는 부정적 사회 인식 및 태도, 제도적 문제, 서비스 제공자의 전문성 미흡, 적절한 교육 및 지원의 부족으로 인한
장애학생의 취약성을 뽑았다.
김 교수는 “문제행동이 폭력 상황을 유발시켰다고
장애학생을 비난하는 차별적 태도와
장애학생이 신체적·정신적 고통에 민감하지 않을 것이라는 왜곡된 인식으로 인해
장애학생에 대한
학대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밀학급과 물리적 고립,
학대와 관련해 명확한 지침이 부족해
학대와 훈육을 혼동하는 관계자들, 조사 및 수사기관의 장애 이해 부족 등 제도적 문제가 만연하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
장애학생에 대해 적절한 교육과 지원이 부족해 당사자가 자기 결정 기술 교수의 미흡으로 ‘거절할 권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학대 예방 및 성교육이 충분히 제공되지 않아
학대상황에 대한 이해 및 자기보호 기술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사회적 인식 개선 및 개인 안전 프로그램 제공’ 개선 시급김유리 교수는 “
장애학생 학대의 예방적 접근을 위해서는
장애학생의 차별적 태도, 인식
학대를 통해서 고통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을 변화시키고, 인권에 대해서 올바르게 접근하려는 풍토가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비스 체제 안에서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통합을 통한 안전한 환경 조성, 훈육에 대한 명확한 지침, 전문성을 가진 직원 지원, 전문기관 설치, 치료·법적 서비스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
장애학생과 부모에게 자기보호 기술, 사회성기술, 성교육 등을 배울 수 있는 개인 안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교 안·밖으로 다양한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등 지원망을 형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각자가 있는 자리에서 자신의 최선을 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 교사와 학생 및 학부모가 신뢰하지 못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믿을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학대를 예방하는 길로 나아가는 가장 좋은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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