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월6동행정복합타운 전경. ⓒ박종태

서울시 양천구 신월6동행정복합타운이 지난 5일 개청식을 가졌다.

신월6동행정복합타운은 연면적 6,071.03㎡, 지하1층~지상4층 규모로 동주민센터와 주민편의 시설을 합친 주민들의 행정, 문화, 복지 혜택을 한 번에 누리는 지역 거점 지역이다.

청사1층에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동 주민센터와 7천여 권의 장서를 자랑하는 새아름작은도서관이 자리하고 있다. 2층에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자치회관과 지역청소년에게 상담, 교육 등의 통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가 들어섰다.

3층에는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와 드림스타트센터, 4층에는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비롯해 중장년층의 인생 2막을 응원하는 50플러스센터가 있다.

무엇보다 한국환경건축연구원으로부터 2019년 9월 110일 사업계획서나 설계도면 등을 참고해 주어지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예비인증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본인증을 신청해 심사 중이다. 본인증은 공사 준공 혹은 사용 승인 후 평가를 통해 최우, 우수, 일반등급으로 나눠 부여된다.

지난 22일 신월6동행정복합타운 방문해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외부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주출입문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주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미설치됐다.

1층 새아름작은도서관, 민원실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출입 불편이 없다.

민원실 복지업무 창구는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필기대 또한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4층 50플러스센터 강당의 단상에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접근을 위한 경사로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안내데스크 또한 한쪽의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4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옆에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 반면,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양천구 신월6동행정복합타운 외부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양천구 신월6동행정복합타운 주출입문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박종태

양천구 신월6동행정복합타운 1층 민원실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출입 불편이 없다. ⓒ박종태

양천구 신월6동행정복합타운 민원실 복지업무 창구는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박종태

양천구 신월6동행정복합타운 민원실 필기대는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다. ⓒ박종태

양천구 신월6동행정복합타운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박종태

양천구 신월6동행정복합타운 4층 50플러스센터 안내데스크는 한쪽의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박종태

양천구 신월6동행정복합타운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 반면,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

양천구 신월6동행정복합타운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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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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