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다누림 미니밴 모습.ⓒ서울관광재단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장애인, 고령자 등 관광 약자의 소규모 개별여행 지원을 위해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서울다누림 미니밴 6대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관광재단은 관광 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여행 활동을 지원하고 자 지난해 8월 휠체어 탑승 가능한 차량 3대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올해는 3대를 추가 도입해 총 6대 차량으로 서울다누림 미니밴 운영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2019년에 도입된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은 휠체어리프트가 설치된 8인승(운전석 제외 휠체어석 4석, 일반석 4석)차량이며, 올해 추가로 도입한 차량 3대는 휠체어리프트를 장착한 9인승(운전석 제외 휠체어석 2석, 일반석 7석)으로 소그룹 여행을 희망하는 관광 약자의 다양한 여행 수요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다누림 미니밴은 서울과 수도권 무장애 관광지를 돌아보는 ‘추천 여행’과 이용자가 여행지를 정하는 ‘자유여행’ 2종류로 운행될 예정이다.

추천 여행과 자유여행 모두 당일 또는 1박 2일 일정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차량과 기사가 지원된다.

추천 여행은 이용자가 입장권 등 실비 기준으로 책정된 여행상품을 구매하고, 자유여행은 유류비와 통행료, 주차비 등을 실비로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민은 서울과 전국(제주도 및 도서지역 제외)의 관광지를, 타 지역 거주자는 서울의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서울다누림 미니밴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7월 한 달간 사전예약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울다누림버스 모형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전예약 기간에는 7월과 8월에 운행하는 코스를 예약할 수 있다.

서울 추천 여행 코스는 나비정원 등 강북권 무장애 관광 명소를, 수도권 추천 여행 코스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등 여름맞이 실내 관광지를 테마로 운행할 예정이다.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서울다누림 미니버스와 닮은 한정판 버스 모형 1대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또한, 사업 홍보를 위해 무작위로 100명을 추첨해 편의점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입소문내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서울다누림 미니밴의 도입으로 관광 약자의 개별여행 욕구 충족은 물론, 코로나 이후에 중시되는 ‘비대면’, ‘안전’ 요소가 강화된 관광 약자의 관광 향유권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차량은 1일 1회 운행하며, 운행 종료 후에는 소독하여 위생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일행인 경우만 차량에 함께 탑승할 수 있고, 추천 여행의 경우에는 입장권 등을 선 구매하여 이용자에게 제공하기 때문에 대면 접촉이 최소화된 여행이 가능하다.

이경재 서울관광재단 시민관광팀장은 “장애인 등 관광 약자의 개별여행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있으나, 차량 등 인프라 및 서비스 부족으로 이를 실현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앞으로 서울은 다누림 미니버스를 이용해 관광 약자와 가족, 주변인들이 보다 자유롭게 여행을 계획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다누림 미니밴 예약은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www.seouldanurim.net) 회원 가입 후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서울다누림관광센터(☎1670-088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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