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대노동조합 서울경기지부가 28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애인활동지원사 등 돌봄노동자 차별철폐를 위한 농성 돌입을 선언했다.

노동조합은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 27일 오후 8시경부터 노숙농성에 들어간 상태다.

이들은 아이돌봄, 장애인활동지원사, 보육교직원 등이 위탁노동자라는 처지 때문에 열악한 근로조건을 감내해야 하는 현실을 개선하고,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 차별적 처우를 시정하기 위해 농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장애인활동지원사의 경우, 올해 9월부터 모든 활동지원사에게 교통비를 지급하는 인천시와는 달리, 소속기관 간 복리후생에서의 차이가 크다.

지난 3월 출범한 서울사회서비스원은 가족수당, 학비보조수당, 교통비, 식대를 지급하기로 한 반면, 1만 6천 대다수 장애인활동지원사는 복리후생은 고사하고 하루 2~3차례 이동해도 교통비가 0원인 것.

노동조합은 “인천시에서도 지급하는 교통비를, 예산 규모가 가장 큰 서울시가 책임지지 못할 이유가 없으며 반드시 이를 예산에 반영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서울시는 열악한 장애인활동지원사의 처우를 개선하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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