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중암중학교 다목적강당 단상에 설치된 계단겸용 수직형 리프트가 대금지급 문제로 9개월 동안 운행되지 못하고 있다. ⓒ박종태

서울 마포구 중암중학교 다목적강당 단상에 계단겸용 수직형 휠체어리프트가 설치된 지 9개월이 지났지만 운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계단겸용 수직형 휠체어리프트는 신우프론티어가 다목적강당 공사업체인 태궁종합건설과 남부 계약을 맺고, 지난해 7월 2일 설치를 완료했다. 하지만 신우프론티어가 태궁종합건설로부터 대금을 지급 받지 못해 소송 중임에 따라 운행도 하지 못하고 있다.

중암중 행정실장은 “학교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학생이 1명 있다”면서 “현재 단상에 설치된 계단겸용 수직형 휠체어리프트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서부지원교육청 관계자는 “공사업체에 해결하도록 요청했지만 이뤄지지 않아 변호사를 통해 해결을 위한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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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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