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장애인의 지하철 안전사고 대책을 위해 이동지원인력을 전 역사에 배치하라!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서울장차연)는 7일 시각장애인이 서울 방배역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은 사고와 관련 성명서를 발표, 이 같이 촉구했다.

서울장차연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방배역에서 시각장애인이 선로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방배역은 스크린도어 공사가 진행 중이었고 시각장애인은 미처 이를 인지 못한 상태였다.

당시 스크린도어 공사 현장에는 단 한명의 안전요원만 배치돼 있었다. 서울교통공사와 방배역사는 스크린도어 교체 작업에 관한 대처방안으로 발 빠짐주의 안내표시와 안내방송을 하고 있다면서 책임을 회피하는 상황이다.

현재 서울교통사는 1·3·5호선 종로3가역, 5호선 광화문역, 5호선 신길역에 한해 지하철 초입 엘리베이터에서 호출버튼을 누르면 장애인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적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즉 일부 역사에 한해 이뤄지는 이동지원인력 서비스를 전 역사에서 시행하라는 게 서울장차연의 요구다.

서울장차연은 “발 빠짐주의 안내도 시각장애인은 누군가 설명해 주지 않으면 인지하기 힘들다. 안내방송도 시간대가 맞지 않으면 듣지 못하고 이 역시 무용지물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더 이상 일상의 교통수단에서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사람이 없도록 해야한다”면서 “서울교통공사는 장애인의 지하철 안전사고 대책을 위해

이동지원인력을 전역사에 배치하라“고 촉구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