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 결과. ⓒ국립특수교육원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특수교육원은(원장 김은숙)은 1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7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이하 실태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평가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하 특수교육법)’ 에 따라 3년 주기로 실시되고 있다. 이번 실태조사에는 전국 348개 대학 422개 캠퍼스에 대해 이뤄졌다.

평가는 각 대학이 제출한 선발, 교수·학습, 시설·설비 총 3개 영역에 대한 자체평가보고서에 근거해 서면평가, 현장방문평가, 종합평가 3단계 과정으로 실시됐다.

이 결과 최우수 등급은 나사렛대학교를 비롯한 33개 캠퍼스(7.8%)가 차지했다. 우수 등급은 68개 캠퍼스(16.1%), 보통 등급 163개 캠퍼스(38.6%), 개선요망 158개 캠퍼스(37.5%)로 나타났다.

등급 판정기준 점수는 최우수 등급 점수 90점 이상, 우수 등급 80점 이상 90점 미만, 보통 등급 65점 이상 80점 미만, 개선요망 65점 미만이다.

전체평균점수는 66.7점으로 처음으로 보통 등급으로 진입했다. 2011년의 경우 평균점수는 59점으로 개선요망이었고 2014년에도 개선요망(61.1점)이었으나 이번 평가에는 처음으로 보통에 올라선 것이다.

세부적으로 올해 개선요망 등급 대학 비율은 2014년 평가 37.5%에 비해 17.2% 감소했다. 반면 보통·우수·최우수 등급은 지난평가 대비 각각 9.5%, 5.8%, 1.9% 향상했다.

대학유형별로는 일반대학에 비해 전문대학의 장애대학생 교육지원 여건이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올해 실태조사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일반대학은 30개인 반면 전문대학은 1개에 불과했다.

설립주체별로는 국·공립대학교가 평균점수 71점을 얻어 사립대학(65.8점)에 비해 장애학생 교육지원 역량이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규모별로는 대학규모가 클수록 장애대학생의 교육복지지원 여건이 좋았다.

특수교육원은 “개선요망 등급과 평가불참 대학은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지원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개별대학 컨설팅을 운영하고 모든 대학을 대상으로 집합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학별 고등교육지원 특성을 충분히 반영한 실효성 있는 평가추진을 위해 지표개정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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