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지난 1일부터 경부선 용산~대전 구간에 ITX-청춘열차를 운행 하고 있다.
ITX-청춘은 2층 열차로 그동안 경춘선에만 운행됐으나, 이용객이 많은 경부선에도 투입돼 운행되는 것.
경부선 용산~대전 구간에 주중 기준 하루 12회(편도 6회) 운행되며 용산역에서 대전역까지 평균 운행시간은 1시간 55분이다. 정차역은 새마을호에 준해 노량진, 신도림, 수원, 평택, 천안, 조치원이다.
요금은 새마을호와 동일하게 책정해 비장애인은 용산~천안 9000원, 용산~대전 1만5700원이다. 1급~3급 장애인은 동승한 보호자와 함께 50% 할인 받고, 4~6급 장애인은 월~금요일에만 30% 할인 된다.
열차는 1~8호차까지 있는데 장애인좌석의 경우 3호차에 수동휠체어 4좌석, 전동휠체어·스쿠터 1좌석이 있다. 장애인좌석 내부에 콘센트가 있어 전선만 준비하면 전동휠체어·스쿠터 배터리 충전도 가능하다.
더욱이 1호차~8호차 내부 승하차 하는 곳에 접이식 의자가 설치돼 있는데 공간이 넓어 전동휠체어·스쿠터 사용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화장실은 KTX, 새마을호처럼 공간 넓어 전동휠체어·스쿠터 사용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다.
ITX-청춘열차 4·5호차의 1층과 2층은 계단이 있는데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휠체어를 사용 하는 장애인은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편의가 갖춰져 있지 않아 불가능하다.
정차역인 용산, 노량진, 신도림, 수원 평택, 천안역은 광역전철 승강장으로 승차하기가 편리하다. 하지만 노량진과 신도림 승강장은 열차와의 간격이 넓어 수동 휠체어 앞바퀴가 빠질 위험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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