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을 위한 음향신호기.ⓒ서울시

서울시가 오는 2019년까지 자치구별 현황을 고려 매년 450여대의 음향신호기를 추가 설치해 시각장애인의 복지 환경을 개선해 나간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내 보행신호등의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 설치율은 약 53%다.

시는 2019년까지 매년 450대씩 동작구, 광진구 등 시각장애인 거주인구 대비 음향신호기 보급률이 저조한 자치구나 장애인 주요 이용시설 또는 주요 교차로 등에 확대 설치해 장애인의 보행중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오는 18일부터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와 횡단보도에 설치되어 있는 서울시 전체 음향신호기 1만324개에 대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대대적으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합동점검을 통해 우선 시각장애인의 음향신호기 접근을 방해하는 주변 장애물 및 지장물을 이전하고, 고장나거나 설치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음향신호기를 파악하여 빠른 시일 내에 교체 또는 정비할 예정이다.

또 장애인의 보행이나 음향신호기 사용시 접근에 방해가 되는 펜스, 띠녹지, 쓰레기통 등을 이전하거나 정비를 통해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음향신호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리모콘 정상작동 여부, 버튼의 위치 및 정상작동 여부, 음향신호기 신호 안내음향, 음향신호기 점자 안내표지 부착, 점형블록 설치여부 등을 세세히 중점적으로 파악하여 신속하게 정비 또는 교체를 추진한다.

아울러 시각장애들이 우선적으로 설치가 필요한 지점을 실제 수요자 입장에서 선정해 추가 확대 설치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채널을 통한 시각장애인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음향신호기 품질관리 방법에 대한 개선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시각장애인의 대표기구인 한국시각장애인단체연합회와 합동점검을 시행함으로서 보다 실효성 있는 조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매년 지속적인 예산투자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보행환경 개선에 적극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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