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구보건소의 무료 독감 예방접종 안내문. ⓒ박종태

안산시 단원·상록구보건소가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2014년 계절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

대상은 지역 내 만 50세~64세 기초생활수급자, 만65세 이상 어르신, 1급~3급 장애인이다.

예방접종 장소는 지난해 보건소에서 실시한 것과 달리 올해에는 계약을 체결한 지역 내 병·의원 총 200여곳에서 가능하다.

이에 따라 중증장애인들의 경우 복지카드를 가지고 집에서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어 이동에 따른 불편이 줄어들게 됐다.

상록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 권달주 소장(지체장애1급)은 “그동안 독감 예방접종을 받으려면 보건소까지 가기가 매우 불편하였는데, 올해는 집에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어 만족한다”면서 “경기도내 각 시·군을 비롯해 전국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독감 무료 예방접종 병·의원은 안산시청(1666-1234)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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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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