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420공투단)은 1일 오후 2시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노동절 집회에 참가해 화재로 생을 마감한 고 송국현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알렸다.
지난달 13일 원인 모를 화재로 중태에 빠졌던 송국현(53세, 중복3급)씨.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었던 송씨는 자립생활을 꿈꿨지만 활동지원제도에 가로막혀 끝내 사고 사흘 뒤 눈을 감았다.
이날 노동절 집회에 참가한 민주노동 조합원 6천여명은 송씨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며, 더 이상의 안타까운 죽음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들은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이어 420공투단을 비롯해 참석자들은 숭례문과 한국은행 사거리, 을지로 입구를 거쳐 시청 서울광장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420공투단 소속 100여명이 경찰과 충돌했고, 2명이 병원에 후송되기도 했다.
420공투단은 서울광장에 도착, 국가인권위원회 앞에 마련된 고 송국현씨의 추모분향소 앞에서 공식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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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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