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유권자 10명 중 8명이 2014년 열릴 민선6기 지방선거에 참여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11일 민선6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11월 6일부터 5일까지 17개시도 장애인 5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치의식과 정치성향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장애인 80.8%(445명)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투표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민선5기 지방선거(2010년) 전국투표율 54.5%보다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한 지지후보자 선택시 장애인가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정책공약 44.2%(242명), 인물·능력 19.3%(106명), 분법 및 도덕성 12.2%(67명) 순으로 나타났다.

후보자에 대한 정보는 53.9%(297명)가 주로 TV나 라디오를 통해 접했으며, 다음으로 선고공보물 19.4%(107명), 각종 토론회 12.5%(69명) 순으로 분석됐다.

이외 장애인 28.6%(157명)는 정당 등 정치단체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 여부에 대해서는 32.3%(178명)가 지지정당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의 징계진출에 대해서는 73.8%(406명)가 필요하다, 장애정치인의 장애인복지발전 기여 정도에는 56.8%(310명)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국회 또는 시도의회에 진출한 장애인당사자들이 장애인 정책과 제도개선, 각종 법률의 제·개정 등에 있어 역할을 해왔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장애인의 정계진출 장벽 요인으로는 공천심사위원회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33.6%(184명)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사회적 관습이나 법제도 22.3%(122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민선6기 지방선거는 내년 6월 4일 치러진다.

[설문조사] 2013년 장애인계 10대 키워드(20명 선정, 천연비누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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