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성폭력 범죄가 최근 2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인재근 의원(민주당)이 경찰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장애인 대상 성폭력 범죄 피해가 2010년 321건에 불과 했지만 2011년 494건, 2012년도엔 661건으로 최근 2년사이 약 2배 이상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또한 장애인 성폭력 상담자료를 통해 3년간 유형별 피해자를 보면,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가 전체 4296명 중 75.74%인 325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체장애인 6.47%인 278명, 정신장애인 5.75%인 247명, 청각언어장애인 2.96%인 127명, 뇌병변장애인 2.91%인 125명, 시각장애인 1.84%인 79명 순이었다.

인 의원은“사회적 약자 계층인 장애인과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하는 성폭력 범죄가 매년 늘고 있다. 특히 지적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장애인 성폭력 범죄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최근 부산맹학교 성추행 사건을 보더라도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은 사회적 약자 계층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많을 것이다. 성폭력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서는 사회적 관심을 갖고, 정부와 단체, 국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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