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안산시장애인체육회 출범식에는 많은 내외빈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박종태

안산시장애인체육회(회장 김철민 안산시장)가 출범했다.

안산시장애인체육회는 2일 안산시 와~스타디움 내 사무국 앞에서 김철민 시장, 전준호 시의회의장, 장애인 체육계 관계자 등이 자리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시작을 알렸다.

이날 출범식에서 김철민 시장은 한국선진학교 이숙자 교장과 명혜학교 박영숙 교장에게 자문위원 위촉패, 이사들에게 임명패를 각각 수여했다.

전준호 의장은 한국농아인협회 안산시지부 김문정 지부장(안산시장애인체육회 이사)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 받았다.

김철민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늦었지만 지난 86년 안산시 승격 이래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장애인체육회 설립이 결실을 맺은 날”이라며 “장애인체육회를 중심으로 장애인 체육 환경 개선, 저변확대에 나서 장애인이 행복한 체육복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 안산장애인체육회는 신인 장애인선수 발굴, 우수종목 육성, 가맹경기단체 확대, 체육편의 시설 확충 등에 나설 계획이다.

김철민 안산시장이 기념사를 통해 "장애인이 행복한 체육복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을 밝히고 있다. ⓒ박종태

전준호 안시의회 의장(사진 우)이 감사패를 전달 받고 있다. ⓒ박종태

테이프 커팅식 모습. ⓒ박종태

내외빈이 함께 안산시장애인체육회 현판 제막식을 갖고 있다. ⓒ박종태

안산시장애인체육회 출범식을 마친 뒤 내외빈이 기념촬영을 하며,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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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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