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장애포괄개발 대사 임명이 임박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지난달 말 새로운 대사 임명 계획을 발표했고, 임명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국제개발처(AusAID) 발표에 따르면 대사는 국제개발에서 장애인들이 동등한 기회와 발언권을 얻을 수 있도록 대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직위는 우선 호주국제개발처(AusAID) 지원국장 정도인 고위간부 수준으로 잡고 있다.

특히 대사는 ‘새천년개발목표’(MDG)달성 시한이 2015년에 종료됨에 따라 유엔 특별정상회의에서 새롭게 채택되는 ‘Post-2015 개발의제’ 등 국제책무기구에서 장애를 포함한 대변인으로 활동하게 된다. 여기에 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해 상대 정부에게 요청하고, 원조 프로그램을 통해 선도적인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게 된다.

멜리사 파크 국제개발 장관은 “대사가 개발도상국에 있는 장애인들도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장애인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호주는 장애포괄개발에 초점을 맞춘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며, 장애포괄개발에 대한 문제는 우리의 국제 원조 영향력이 얼마나 중요한 지 세계에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장관으로서 다른 개발도상국에 장애포괄개발을 제공하는 선도국임이 자랑스럽다”며 “특히 새로운 국제개발기구를 개발함으로 지속해서 국제적인 활동들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사회개발국 김동호 기획관은 “한 국가에서 장애를 이슈로 국제협력에서 전담 대사를 임명하는 것은 호주의 경우가 처음일 것”이라며 “Post-MDG, 장애인권리협약, 아태장애인 10년, 인천전략 등 국제사회에서 부상하고 있는 장애 이슈를 호주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여하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는 9월 23일 유엔본부에서는 장애포괄개발을 주제로 정부간 고위급회의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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