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는 언어다" 지난해 광화문 시위에 나선 한 장애인의 모습.ⓒ에이블뉴스D.B.

장애계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수화언어기본법 제정추진과 농교육 개선에 대해 정부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8일 장애인정보문화누리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최근 ▲수화언어기본법 제정 ▲농문화의 지원 육성 ▲농교육 개선 ▲일반교과과정에 수화교육 도입 등 단체가 민원해왔던 내용에 대한 답변을 해왔다.

통보 내용을 보면, 문체부는 외국의 입법 사례에 비추어 단체가 주장했던 수화언어기본법 제정이나 농문화의 지원과 육성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올해 상반기 중에 입법 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9월 공청회를 거쳐 하반기에 (가칭)수화언어기본법을 제정하기 위한 정부입법발의를 하겠다는 계획.

더불어 교육과학기술부에서도 농교육 개선에 필요한 대책 마련을 위한 농학교 교장 만남 등 활동을 제기하고 있다고 이 단체 관계자는 설명했다.

단체 관계자는 “수화언어기본법이 제정되고, 농교육이 바르게 개선되고, 일반아동들도 수화언어를 외국어처럼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현장 투쟁할 것”이라며 ”수화언어기본법 제정이나 농교육 개선을 위해 현장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장애인단체나 장애인들이 있다는 것을 문체부나 교과부가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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