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단체가 각 대선 후보들에게 수화언어권 공약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장애인정보문화누리는 25일 성명서를 내고 수화언어권공대위가 요구하는 공약 사항과 정책 개선사항을 대선 캠프마다 추가로 채택, 대선공약에 포함할 것을 요구했다.

수화언어권공대위는 각 대선 캠프에 (가칭)수화언어 지원 법률제정과 일반학교 교과과정에 수화교육의 도입을 공약으로 채택, 농교육의 근본적인 개선 등 정책 개선사항도 채택해줄 것을 요구한 바 있으며, 현재 대선 캠프 실무자별로 채택 여부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지난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예비 후보의 10대 대선공약 내용을 보면, 이중 장애공약은 장애인연금 현실화, 장애인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시스템, 장애인위원회 설치, 장애인 이동권 보장,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 등일 뿐, 공대위가 요구하는 사항은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태.

장애인정보문화누리는 “각 예비후보들의 대선 캠프에서는 어제 선보인 공약을 보다 구체화하거나 추가 공약을 만들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수화언어권공대위가 요구하는 공약 사항과 정책 개선사항을 대선 캠프마다 추가로 채택하는 사항에 포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