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신발 끈을 동여 맨 진섭(좌)·균도 부자. ⓒ에이블뉴스

부산장애인부모회 이진섭 부회장과 아들 이균도(자폐성장애 1급) 군이 발달장애인법 제정과 기초생활보장법의 부양의무자 폐지를 위해 또 다시 ‘균도와 세상걷기’ 국토대장정에 나선다.

이들의 국토대장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4월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제정을 위해 600km를 걸었고, 두 달 뒤인 6월 법이 제정되는 기쁨도 맛봤다.

지난해 9월에는 발달장애인법 제정과 부양의무자 폐지를 촉구하며 다시 600km의 대장정에 나섰다. 하지만 아직까지 결실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전국을 걸으며 발달장애인법과 부양의무자 폐지의 당위성을 홍보하기로 하고, 신발 끈을 동여매고 있다. 거리도 무려 500km로 잡고 있다.

이들은 오는 20일 오후 1시 부산시청 앞에서 출정식을 가진 후 광주로 이동 23일 광주시청 앞에서 대장정을 시작한다. 장성, 정읍, 대전, 천안, 수원, 인천, 여의도 등을 거쳐 5월 21일 최종 목적지인 서울시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진섭 부회장은 “이번 대장정에서 국민들에게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고려한 통합적인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발달장애인법의 제정과 함께 조금 더 나은 생활, 조금 더 떳떳한 삶, 조금 더 나은 미래가 있는 생을 위해 기초생활보장법 상의 부양의무제 폐지가 이뤄져야함을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균도와 세상걷기’에 관심이 있는 시민은 홈페이지(www.부산장애인부모회.kr), 블로그(blog.daum.net/ljs518/16816887), 페이스북(발달장애인 균도와 걷는 세상이야기)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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