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장애인이 투쟁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에이블뉴스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420공투단)이 4일 오후 3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대 요구안 촉구 면담을 거부한 복지부 장관 따라잡기 투쟁'을 선포했다.

420공투단은 지난달 16일부터 현재까지 3대 요구안(장애등급제 및 부양의무제 페지, 발달장애인법 제정)이 포함된 19대 공약 정책요구안과 장관 면담신청서를 팩스로 전달하고 있지만 복지부로부터 장관 면담에 대한 대답은 듣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이날 420공투단은 면담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복지부 장관 따라잡기 투쟁을 선포하고 앞으로의 일정을 발표했다.

420공투단 소속 회원들은 임채민 장관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오는 13일 오후 3시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개최되는 ‘제6회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면담을 재차 촉구할 계획이다.

또한 20일 오전 11시 63빌딩 그랜드볼륨에서 열리는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도 참석해 3대 요구안 피켓을 들고, 목소리를 높일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와 관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상임대표는 “13일, 20일에 확실히 복지부 장관이 참석할지는 의문이지만 일단 소속 회원들이 참석해 3대 요구안 면담을 촉구할 것”이라며 “다시한번 복지부 장관 및 관계자들에게 요구안에 대한 면담을 진행할 것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420공투단은 지난달 27일부터 1호선 종각역 4·5번 출구에서 ‘장애인 생존권 3대 요구안 쟁취 천막농성을 진행하며, 시민들의 동참 서명을 받고 있다.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 4일 복지부 앞에서 가진 면담 거부 복지부 장관 따라잡기 투쟁 선포 기자회견 모습.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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