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 휘린 양의 화상 성형 시술 전 현재 모습(좌)과 화상을 입기 전 과거 모습(우). ⓒ보건복지부

말레이시아의 화상소녀 ‘탄 휘린(19세)’이 국내 의료기관에서 화상 성형 시술을 통해 잃어버린 얼굴과 꿈을 되찾게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탄 휘린은 2009년 정신 질환이 있던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염산을 뿌리게 되면서 한 쪽 눈을 잃었다. 결국 그녀의 어머니는 사망했고, 그녀는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심한 화상과 가슴, 배, 다리 등에도 화상을 입게 됐다.

현재 탄 휘린은 감옥에 있는 아버지를 용서하고, 호주대학 준비과정인 ‘Sunway College’에서 장학금을 받는 등 사회에 나가기 위해 준비중이다. 하지만 그녀의 얼굴은 세간의 호기심에 불과했고, 그로 인해 그녀는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알게 된 탄 휘린의 지역구 국회의원 YB제프우이(YB Jeff Ooi)는 말레이시아 내에서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얼굴 성형을 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몰색하던 중 한국 JK 성형외과의 사회봉사 프로그램 ‘New Face New Dream’을 알게 돼 도움을 요청했다.

탄 휘린의 의료기록 검토와 화상회의 끝에 JK 성형외과에서 시술을 받기로 결정됐다.

지난 13일 입국한 탄 휘린은 눈썹과 눈 주위, 아랫 입술과 턱 부위에 대한 일차적인 시술이 진행되고, 그 후에도 몇 차례 시술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시술 후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2012년 1월 3일까지 한국에 머무를 계획이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