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뷰 추진단이 '코리아뷰'를 홍보하고 있는 팜플렛. ⓒ에이블뉴스

무료지상파 다채널방송(Korea View, 이하 코리아뷰)이 추진되고 있다.

무료지상파 다채널방송은 KBS를 비롯한 MBC, SBS, EBS 방송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지상파 다채널 서비스로 별도의 월정액 지불없이 가정에서 많은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방송서비스다.

디지털전환법 제7조에 따라 오는 2012년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고, 2013년부터는 디지털방송이 전면 실시될 예정이다. 이로인해 디지털 수상기 미보유자는 디지털 혜택으로부터 소외되는 문제가 생기게 된다.

'코리아뷰 추진단'은 소외계층의 디지털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디지털 혜택을 저소득층 시청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출범해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코리아뷰는 지상파 하나의 채널을 4개(1HD+3SD)의 채널로 늘려 방송하는 것으로 시청자는 KBS(1TV, 2TV)와 MBC, SBS, EBS 각 방송사 마다 4개씩 총 20개의 채널을 무료로 볼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KBS 1TV의 경우 수도권에서는 9번 채널이지만 코리아뷰가 실시되면 9-1번, 9-2번, 9-3번, 9-4번 채널로 나뉘어 방송된다. 9-1번은 기존의 MPEG2 방식을 사용해 KBS 1TV를 고화질 HD(High Definition)로 방송하고, 나머지 채널은 MPEG4 방식을 사용해 SD(Standard Definition)급으로 방송하는 것.

코리아뷰를 시청하려면 TV수상기에 셋톱박스(set-tob box)만 설치하면 된다. 셋톱박스는 시청자가 보유한 TV 형태에 따라 저가형(Converter), 보급형(Basic), 고급형(Smart)으로 나뉜다.

단 코리아뷰 추진을 위해서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허가가 있어야 하지만 방통위가 허가여부를 보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리아뷰 추진단 김우성 부장은 2일 오후 4시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장애인들이 자리한 가운데 연 코리아뷰 설명회에서 "코리아뷰에 대해 방통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마 일부 케이블사의 이해조정 단계 때문에 결정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연말에는 결정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통위에서 코리아뷰가 허가 되면 오는 2012년 3월부터 수도권과 제주도를 대상으로 개시, 2012년 9월 3일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

코리아뷰 추진단 김우성 부장이 코리아뷰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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