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 장애청년드림팀’ 중 2009년 장애인계의 큰 화두인 ‘장애인 주거권’을 테마로 한 호주팀 '가온누리'가 오는 21일 해외연수에 나선다.

호주팀은 지난 20일 국내 연수를 시작한 한국팀에 이어 두 번째로 해외 연수에 나선다. 에이블뉴스는 호주팀에 합류해 호주의 장애인자립생활정책에 대해 알아보고, 호주팀 참가자들이 이번 연수를 통해 어떤 변화를 겪게 되는지 보도할 계획이다.

호주팀은 리더인 안윤철(고려대학교 전자서문 3학년)씨와 노선영(충북대학교 의류학과 4학년, 청각장애 2급), 박미리(서강대학교 수학과 3학년, 지체장애 2급), 변영은(숭실대학교 사학과 4학년, 청각장애 급)등 장애인 대학생 3명과 송무림(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3학년), 윤태훈(서강대학교 경제학과 2학년, 뇌병변1급), 이윤지(건국대학교 영어과 4학년)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신학대학교 이은미 교수(사회복지학과)가 팀장을 맡아 호주팀을 인솔하게 된다.

호주팀은 22일 시드니에 도착해 시드니와 캔버라의 장애인 복지 기관 등을 방문하고, 29일에는 맬버른으로 이동해 맬버른의 장애인 주거권 관련 기관을 방문한 후 9월 1일 귀국할 예정이다.

호주팀이 현지에서 방문할 기관 중 특히 주목할 만한 곳으로는 정부기관인 DADHC(Department of Ageing, Disability & Home Care), The Disability Trust, BPRS(Beverley Park Residential Service) 등이 있다.

DADHC는 호주의 정부기관으로, 노인과 장애인에게 홈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청년드림팀은 DADHC가 제공하고 있는 구체적인 자립생활 서비스에 어떤 것이 있는지, 서비스 대상 선정에 어떤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지 등을 알아볼 예정이다.

The Disability Trust는 지역장애인들에게 30년 이상 장애서비스를 제공해온 커뮤니티로, 스포츠, 레크리에이션 활동 등 각종 홈케어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장애청년드림팀은 이 기관이 제공하고 있는 자립생활지원서비스와 한국의 활동보조서비스 등을 비교해보고, 국내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자립생활을 활발히 해 나가는 데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지 모색해볼 계획이다.

BPRS는 신체 장애인을 위한 주거 및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호주팀은 이곳에서 공동생활을 하고 있는 신체장애인들을 만나 이들이 일상생활의 영위와 직업교육 등을 위해 어떤 편의시설을 이용하고 있는지 알아보게 된다.

이와 함께 호주팀은 호주에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한인 청각장애 여성 박영주씨 등을 만나 호주에서 독립생활을 준비하는 과정과 자립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볼 예정이다.

장애인주거권을 테마로 21부터 호주 해외연수를 시작할 장애청년드림팀 '가온누리' ⓒ장애청년드림팀 호주팀 가온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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