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서울메트로는 3일 올해 안에 노원, 신용산, 왕십리 등 4개 역에 엘리베이터 5대를, 길음, 사당, 약수 등 13개 역에 30대의 에스컬레이터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메트로 117개 역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는 5월 현재 109개역 281대, 에스컬레이터는 61개역 288대, 휠체어리프트는 34개역 68대로 지난해 엘리베이터 8대(5개역)와 에스컬레이터 32대(14개역)를 추가로 설치,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1단계 사업이 끝나는 2010년에는 엘리베이터는 11개역 19대, 에스컬레이터는 28개역 66대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며, 4단계 사업이 끝나는 2018년에는 엘리베이터 총 88대가, 에스컬레이터 264대가 더 늘어나게 된다고 서울메트로는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264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서울메트로는 또 이달까지 19개역 564곳에 음향유도장치와 점자안내판 설치를 완료해 시각장애인들의 지하철 이용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CBS사회부 구병수 기자 leesak@cbs.co.kr / 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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