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그룹(대표 정몽구)이 기금을 지원해 운영되는 장애아동 놀이터.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현대·기아자동차그룹(대표 정몽구)은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 및 장애아동 복지 향상을 위해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을 비롯한 사회복지관 3곳에 지원 기금을 전달했다.

또 장애아동 놀이터 사업도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22일 총 10억3천만의 기금을 일선 장애인복지단체에 지원해 장애인의 자유로운 이동권 확보와 장애아동의 활동 공간 마련에 쓰도록 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 기금을 ▲전국 132개 장애인기관에 자동문 및 핸드레일 설치, 충격흡수 바닥 탄성재 및 미끄럼 방지 시설 등 특수이동 안전시설의 개선과 보강을 위한 ‘장애인기관 이동편의증진 기능보강사업’에 5억원, ▲저소득 장애인에게 활동형 의족을 제공해 사회생활을 돕는 ‘활동형 의족 지원사업’에 2억5천만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그룹은 또 서울 은평구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 문을 연 장애아동 놀이터 ‘아이마루’와 부산지역에 2곳(만덕종합사회복지관,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을 추가로 설치하는 ‘장애아동 놀이터 지원사업’에도 2억8천만원을 지원한다.

아이들이 편안히 놀 수 있는 마루란 뜻의 ‘아이마루’는 장애아동이 안전하게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기존 복지기관을 중심으로 특수설비를 갖추고 전문지도 교사를 배치한 장애아동을 위한 놀이공간이다.

‘아이마루’는 전문지도 교사들이 장애아동가족교육, 비장애아동과의 그룹활동 등 장애아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장애아동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하고 건강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세워졌다.

현재 개금사회복지관, 제주도장애인종합복지관,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울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 화정종합사회복지관 등 다섯 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이와 별도로 장애인과 같은 교통약자가 차별과 불편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 사업을 그룹 사회공헌 중점사업으로 삼고 ‘이지무브(Easy Move)’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CBS경제부 권민철 기자 twinpine@cbs.co.kr/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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