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지역경찰 2명이 재가 지적장애 여성(57세, 지적장애 2급) 방문. 홍보 중 성추행 피해를 인지, 상담전문가와 동행해 재차 방문 심층면담을 통해 피해사실 및 가해자 특정 즉시 원스톱지원센터 연계, 피해자 진술녹화 후 이웃인 가해자(67세) 검거.

#2 장애인 단체 관계자로부터 첩보를 입수, 해당 지적장애 가족을 방문. 면담 결과 어머니(46세, 지적장애 3급)가 모아 둔 장애수당을 편취했을 뿐만 아니라 장애가 있는 딸(19세, 지적장애 2급)까지 강간한 가해자(29세) 확인.

#3 재가 지적장애인 방문.홍보 준비 중 개사육장에서 10년간 일하고 있다는 장애인(남, 53세, 정신장애 3급)에 관한 제보를 접수. 해당 남성이 그간 개사육장에서 일한 임금을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폭행까지 당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 중. 피해남성은 지자체 등 협조 병원에 입원·치료 조치.

경찰청이 지난 4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 장애인 성폭력 예방활동을 실시해 적발한 사례 중 일부다.

예방활동에는 경찰관 9152명, 지자체 1010명, 교육청 420명, 장애인협회 포함 민간 1,576명 등 연인원 1만 2158명이 투입됐다.

이들은 장애인 시설 1256개소, 특수학교 128개소, 재가 지적장애 여성 2만여명을 직접 찾아가 성폭력 예방과 신고요령 등을 홍보하고 범죄피해 여부를 확인했다.

이 결과 장애인 성폭력 사건 27건(피해자 31명)을 발견, 이중 11건의 성폭력 사범 13명을 검거하고 11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5건은 피해자가 피해시간. 장소 등을 특정치 못하거나 처벌을 불원해 수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경찰청은 드러나지 않은 장애인 성폭력이 아직 상당수 있을 것을 판단해 6월까지 이번에 방문하지 못한 장애인시설, 재가 지적장애 여성을 대상으로 예방활동을 벌이고, 매년 2회씩 정례화 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3월 장애인협회, 지자체. 교육청 및 관련 민간전문가와 공동으로 관서별 ‘장애인 성폭력 대책 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전국 총 252개소로 2741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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