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이 10일 재단법인 동천으로부터 ‘제11회 태평양공익인권상’을 수상했다.재단법인 동천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이 10일 재단법인 동천으로부터 ‘제11회 태평양공익인권상’을 수상했다.

2010년 제정되어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태평양공익인권상은 매년 12월 법무법인(유한)태평양 설립기념일에, 공익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인권 향상에 기여하고 사회의 귀감이 되는 개인 혹은 단체에게 수여되고 있다.

올해 태평양공익인권상을 수상한 ‘발바닥행동’은 지난 2005년 설립되어 장애인의 탈시설과 자립생활지원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조건부 장애인 생활시설 인권 실태 조사’를 시작으로 수용시설의 인권침해 사건을 진상규명하고, 탈시설 상담과 정책개선, 인권실태조사 및 출판과 교육을 통한 인식개선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동천은 수상단체에 2000만원의 상금과 상패 및 상장을 전달했다.

재단법인 동천 차한성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애인의 탈시설운동은 단순히 장애인이 거주시설에서 벗어나 시설 밖에서 생활하는 것이 아닌 인간의 존엄성을 되찾는 과정이고, 장애인의 선택과 결정을 존중하는 활동”이라며 “발바닥행동이 지향하는 바대로 사회구성원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단체의 열정적인 활동을 계속하여 응원한다”고 시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김재환 상임활동가는 “15년 동안 오로지 한 길을 걸어온 것에 대한 격려와 앞으로 활동에 대한 응원의 상이라 생각한다”며 “’복지’라는 이름으로 행해진 비인권적인 수용정책을 종식시키고, 시설의 장애인 당사자들이 잃어버린 자신의 이름을 찾고 고유한 본인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일과 ‘탈시설 정책’이 완전한 권리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이 상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대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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