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 현병철 위원장.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 현병철 현 인권위원장을 연임시키는 등 소폭의 정무직 인사를 단행했다.

청와대는 현병철 현 인권위원장의 연임과 관련 “그 동안 비교적 소홀했던 북한 인권문제를 적극적으로 개진해 국제 사회가 이를 공론화하는데 기여했으며, 생활밀착형 인권을 강조함으로써 인권이 국민 일상생활 저변에 스며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3년간 합의제 기관의 장으로서 보여준 역량과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인권위가 국민의 인권을 대변·보호하는 본연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정착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연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 대통령은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에 조율래 교과부 연구개발정책실장, 고용노동부 차관에 이재갑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을 각각 승진 내정했다.

한편 3년 임기의 인권위원장은 지난 2월 국회법 개정으로 인사청문 대상에 포함되면서 19대 국회 개원 뒤 인사청문을 치러야 한다. 현 위원장은 2009년 7월 인권위원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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