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장애인의 민의를 대변할 장애인 비례대표를 할당하라!"

18대 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며 각 당 총선 후보자도 구체적으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그동안 각 정당들은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국민적 지지아래 그 소임을 다하고 있으며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개혁공천이라는 대명제와 정치 현실 사이에서 각 정당들은 심각한 내부갈등과 진통을 겪고 있으며, 공천결과에서 탈락한 일부 현역의원들 중심으로 공심위의 심사결정에 대해 격하게 반발하면서, 정국은 심각한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다. 그러나 무엇이 옳고 그르던 반드시 국민의 의사를 존중할 수 있는 후보자가 결정되기를 바라며, 아울러 진정 국민이 바라는 개혁공천이 있기를 기대한다.

호남장애인총선연대(이하, 장애인연대)는, 이번 제18대 총선이 장애당사자의 정치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진정한 정치개혁의 시발점이 될 것이며, 사회적 소수자 계층을 대변하는 비례대표를 당선권내에 적절하게 배정하는 것이 그 종착점이라 생각한다. 우리, 장애인연대는 이번 공천이 국민들에게 진정한 개혁공천으로 평가받기를 원한다면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배정, 특히 각 정당이 장애인 대표에 대해 당선권내 비례대표 후보공천 하는 것으로 그 진정성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18대 총선에서는 생색내기식의 끼워 넣기가 아닌 전체 인구대비 적절비율 이상을 반드시 장애당사자에게 할당해야하며 더 많은 장애인들이 18대국회로 진출해 500만 장애인과 그 가족의 복지와 인권 문제 해결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

우리 장애인연대는 18대 총선에서 장애인의 의사를 대변할 수 있는 장애당사자를 당선권내에 비례대표를 배정하는 정당에게 500만 장애인당사자의 이름으로 지지할 것임을 거듭 천명하며 통합민주당,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창조한국당이 당선권내에 장애인 비례대표를 배정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하며 우리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춘 정당 및 후보자를 적극 지지할 것이다.

하나. 우리는 각 정당의 공천을 통해 정치일선에 나설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장애인의 의사를 반영하고 소수자의 의견을 대변할 장애인비례대표를 당선권내에 배정하는 정당을 적극 지지한다.

둘. 우리는 각 정당을 초월하여 장애당사자로서 출마한 후보들이 당선될 수 있가를 적극 희망하고 지지를 보낸다.

셋. 우리는 장애 관련 정책과 장애인 비례대표할당을 정강 정책으로 확고한 의지를 보이는 정당을 적극 지지할 것이다.

2008. 3. 17

2008광주·전남·전북 장애인총선연대

상임대표 : (사)광주장애인총연합회장 정병문

광주(장애인단체·기관) - 광역시동구장애인협회, 광주광역시서구장애인협회, 광주광역시남구장애인협회, 광주광역시북구장애인복지회, 광주광역시광산구장애인협회, 광주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광주농아인협회, 광주광역시시각장애인연합회, 광주장애인종합복지관 광산구장애인복지관, 엠마우스복지관,외 48개 단체·기관

광주(시민사회단체) - 참여자치21. 대한노인회광주협회, 광주문화도시협의회 외 47개단체

전남(장애인단체·기관) - 전남지체장애인협회, 한국농아인협회 전남지회,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전남지회, 전남여성장애인연대, 전남장애인복지관, 한국시각장애인협회 전남지회,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전남지회 외 9개 단체·기관

전북(장애인단체·기관) - 군산장애인협회, 전북신체장애인복지회, 추진장애인자립작업장 외 8개 단체·기관 이상 광주·전남·전북 112개 단체·기관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