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정당은 480만 장애인을 대변할 적극적 조치로

2인 이상의 장애인 비례대표를 당선권 내에 배정하라!!!

제18대 총선에 즈음하여 각 정당들은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심사를 진행 중에 있다. 하지만 개혁공천이라는 명제와 공천심사 기준 사이에서 심각한 내홍을 겪는 모습이다. 제18대 총선 후보자들이 반드시 국민을 위한, 국민의 편에서 결정되기를 바라며, 진정한 혁명이 있기를 바란다.

이제까지 정당들은 이미지 정치의 도구로 장애계를 활용해 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번 제18대 총선은 각 정당이 이러한 사실을 해소하는 계기로 활용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금번 총선에서 각 정당이 정치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장애계는 17대 총선에서 2명의 장애인 비례대표를 국회에 진출시켰고, 장애인복지 제도 및 법 개선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에 이번 18대 총선에서는 이보다 더 많은 장애인들이 국회로 진출해 480만 장애인과 그 가족의 복지와 인권문제 해결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18대 총선에 즈음하여 총선장애인연대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사)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는 회원들과 함께 금번 총선에서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춘 정당 및 후보자를 지지할 것이다. 첫째, 우리는 당선권 내에 장애인 비례대표를 배정하는 정당을 지지한다. 둘째, 우리는 장애인 비례대표에 대한 당규를 가진 정당을 지지한다. 셋째, 우리는 장애계의 현안 해결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장애계의 인사를 비례대표로 선정하는 정당을 지지할 것을 천명한다.

마지막으로 현재 비례대표 후보자를 결정하고 있는 각 정당은 정치권에 장애계를 대변할 적극적인 조치로 2인 이상의 장애인 비례대표를 당선권 내에 배정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

2008. 3. 12

사)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