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비례대표 공천은 장애인 복지 발전의 디딤돌!

각 정당은 장애인 비례대표를 배정하고 합당한 기준을 마련하라!

4.9 총선이 한 달 여 남은 시점에서 각 정당들은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 장애인계는 각 정당에 장애인 정치참여에 대한 제도적 보장을 요구하며, 정치권에 장애인을 대변할 적극적인 조치로 장애인 비례대표의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각 정당의 장애인 대표 공천은 장애인 복지와 인권 회복의 디딤돌이다. 따라서 정당들의 장애인 비례대표 공천에 대한 장애인계의 반응은 더욱 민감하고 관심 또한 높을 수밖에 없다.

지난 17대 총선에서는 2명의 장애인 비례대표가 국회에 진출했으며, 그로 인해 장애인 복지와 인권 회복에 많은 발전을 가져왔다. 특히 정화원 의원의 의정활동은 많은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

이에 따라 장애인들의 정치참여 욕구와 복지 향상에 대한 기대치는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이번 4.9총선(제18대)에 대한 장애인계의 기대 또한 어느 선거 때보다 크다.

이제 제 18대 총선을 앞두고, 장애인계는 보다 적극적인 정치참여로 우리의 당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장애인들의 표심을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도 알고 있다. 우리 480만 장애인은 이번 18대 총선에서 더 이상 한 표의 권리를 헛되이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각 정당은 이러한 장애 대중들의 민심과 열망을 제대로 파악하고, 장애인 문제 해결에 보다 적극적인 조치로서 장애인 비례대표 배정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 또 비례대표 선정과 관련한 분명한 기준을 마련해 선출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 장애인계는 18대에는 17대 보다 훨씬 많은 장애인이 국회로 진출해 480만 장애인과 그 가족의 복지와 인권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각 정당에 강력히 요청한다.

우리는 이상의 기본적인 인식에 바탕을 두고 다음과 같은 기준을 마련한 정당을 지지할 것을 천명한다.

첫째, 우리는 장애인 비례대표에 대한 당규를 가진 정당을 지지한다.

둘째, 우리는 당선권 내에 장애인 비례대표를 배정하는 정당을 지지한다.

셋째, 우리는 장애계의 현안 해결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온 장애계의 인사를 비례대표로 선정하는 정당을 지지한다.

2008. 3. 10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