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정신장애인부모 중 1명을 전국장애인위원회 소속당원으로 등록하고 선거권도 부여하기로 당무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당의 발전을 위해 강령, 당헌, 당규 등을 검토하고 개정하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에 전국장애인위원회는 지난 2달여 간 의사표현이 힘든 발달·정신장애인들을 대신해 부모님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들의 생존권을 정책에 반영하고자 당헌·당규개정 의견서를 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 제출하였습니다. 그리고 발달·정신장애인 부모가 우리당과 함께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구성원 한 명 한 명을 만나 설득하고 그 절박함을 호소했습니다.

마침내 8월 24일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에서 제안했던 개정안 1. 발달·정신장애인 부모 중 1명을 장애인 권리당원으로 등록을 허용하고, 2. 발달·정신장애인 부모 중 1명에게 전국장애인위원장을 선출하는 권한을 부여 할 수 있도록 하며, 3. 발달·정신장애인 부모들을 전국장애인위원장이 추천하여 운영위원으로 활동, 4. 희망활동부문에 ‘장애인’명기 안이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이제 발달·정신장애인 부모도 민주당의 권리당원이자 운영위원으로서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발달·정신장애인 자녀들이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대한민국에서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는 더 큰 토대를 마련하게 된 것입니다.

“아이보다 하루 더 사는게 꿈” 영화 말아톤의 대사는 발달 장애를 가진 아이를 둔 부모의 마음을 이야기 합니다. 영화에서 죽기 전 아들에게 하나라도 더 살아갈 방법을 가르치려는 엄마(김미숙 분)의 모습에 우리는 한국사회에서 살아가는 발달장애인의 부모의 처절한 심정을 마주하게 됩니다. 얼마 전 자연재해로 반지하에 거주했던 발달장애인 가족의 참사를 통해 우리는 영화 말아톤으로 발달장애 문제가 부각된 지 20여년이 다되어가지만 여전히 발달장애는 복지 사각지대일 뿐임을 재확인 하게 되었습니다.

편견이 눈을 감으면 마음이 눈을 열 것을 믿습니다. 앞으로도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는 발달·정신장애인 부모와 함께 발달·정신장애인들이 겪는 편견과 차별, 혐오와 맞서 싸우겠습니다. 그리고 발달·정신장애인 특유의 맑음과 진정성이 메말라가는 우리 사회에 단비와도 같은 존재임을 강조하여 발달·정신장애인들이 우리사회에서 따뜻한 사랑과 관심 속에서 함께 살 수 있도록‘장애감수성’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2년 8월 24일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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