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연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은 지난 3월 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제24차 세션 개회식에서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부의장으로 선출되었다.

김위원의 협약 제정 활동은 2002년부터 5년간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제정을 위한 특별위원회 한국 정부 자문위원’을 맡으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협약 제정 시기에도 유엔 회의장에서 유럽 장애계가 동의하지 않았던 장애여성 조항을 별도로 제정할 것을 강력히 주장하여 6조(장애여성)를 제정하는데 기여하였다.

뿐만 아니라 한국 정부가 협약을 비준한 이후에도, 국내 장애계가 장애인권리협약을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IDA(국제 CRPD 전문 기구) 등 여러 국제기구와의 간담회 및 워크숍 개최를 지원하는 등 국내 장애계 및 현장 활동가들의 실제적인 모니터링 및 이행을 이끌어낸 바 있다.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실시된 선거에서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 의장 및 부의장에 나란히 장애여성 위원 선출됨에 따라 그 의미가 더해지는 가운데, 김위원은 “장애여성을 비롯한 교차적·다중적 차별의 위험에 놓인 아동, 이주민, 난민 장애인 등 다양한 그룹이 인권 이슈에서 다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도 “코로나19 시대 만연된 코호트 격리 문제 등 즉각적이고 민감한 사안에 대해 각국의 현장과 소통하며 위원회가 목소리를 높이는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는 김미연 위원의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의 부의장 선출을 다시 한 번 환영하며, 장애인권리협약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 펼쳐질 향후 2년간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하는 바이다. 아울러 국내적 이행을 위한 정책 개발 및 실효적 이행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협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장애인 모두가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갈 것이다.

2021년 3월 10일

한국장애인재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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