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어통역 관련하여 두 개의 장면을 접했다.

#오늘(28일 14시) KTV국민방송(KTV)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생중계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발언했는데, 2단계보다 더 강화된 방역조치를 하겠다고 발표를 했다. 하지만 수어통역이 없었다.

#제주특별자치도(제주도)의 25일자 코로나19 브리핑이다. 수어통역사 배치되지 않았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진행했던 브리핑이라 문제가 되었다. 제주도의회의 한 의원이 이 문제를 지적하기도 하였다.

KTV의 경우는 수어통역이 배치되는 시간은 아니다. 그래서 수어통역사가 없었다. 제주도의 경우는 경황이 없어서 수어통역을 배치하지 못했다 한다. 그럼에도 비판받을 수 있는 내용들이다.

위 코로나19 브리핑 모두 누가나 다 알 필요가 있는 내용들이다. 더욱이 KTV는 공영성을 띤 공공채널이다. 정부가 지원을 한다. 제주도는 제주도민의 안전을 책임져야할 책무가 있다. 더 나아가 장애인이건 비장애인이건, 어떤 경로를 통하더라도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두 곳 다 그러한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

재난과 감염병은 생명이나 안전과 연관되어 있다. 그러한 책무는 정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과 공영방송 등에도 있다. 따라서 앞으로 정부 등에서 진행하는 재난이나 감염병 관련 정보에는 수어통역 등을 꼭 제공해야 한다.

2020년 8월 28일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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