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장애인비례대표 후보 확정을 환영한다.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각각 주도한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이 나란히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장애인비례대표의 순번을 확정했다.

미래통합당의 제8호 영입인사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이종성 전 사무총장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4번으로,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이자 한국장애예술인협회 김예지 이사는 11번에 자리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영입인재1호였던 여성장애인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를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1번으로 확정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최근 일었던 장애인비례대표를 둘러싼 정치권의 불확실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조속한 장애당사자의 당선권 배치 확정을 요구한 바 있다.

이는 소외계층의 직접 정치참여 보장을 위한 비례대표제의 취지가 정당의 공천 잡음과 논란에 휩쓸려서는 안된다는 우려이자 경고의 메시지였다.

거듭 밝히지만, 장애유형, 소속, 경력을 떠나 인재영입의 형식으로 배치된 장애인후보자들은 나름 계층을 대표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인정받은 자들이다.

두 정당이 단계별로 이어온 인재영입 과정 속에서 누군가가 정치논리로 희생되지 않고 장애비례대표를 확정한 것은 그 자체로 환영받아야 할 것이다.

아직까지 장애비례대표 후보자를 정하지 않은 다른 모든 정당의 명확한 문제인식과 동참을 요구한다.

각 정당의 장애인비례대표의 후보 확정을 환영한다.

2020년 3월 24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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